출장용접 ‘지금 금 산다’ 금통장 잔액 1.5조원 돌파···실버바 이틀간 작년 판매액 2.5배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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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14 13:33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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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9일(우리은행은 2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누적 잔액은 1조5130억원을 기록했다. 연휴(3일~9일)에도 지난달 말(1조4171억원)보다 잔액이 959억원 늘어났다. 올해에만 골드뱅킹 잔액이 7308억원 늘어나면서 작년 말(7822억원) 잔액의 2배 수준까지 늘어났다.
골드뱅킹은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금 적립계좌다. 이용고객이 출금을 요청하면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환율을 적용해 환산한 금액을 원화로 지급하게 된다. 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올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뒤 주춤했으나 지난 9월 금값이 폭등하자 1조4000억원을 넘겼다.
골드바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1∼2일 134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골드바 판매액만 4505억원으로 지난해 판매액(1654억원)의 2.5배가 넘는다. 지난 3월 이후 월 200~300억원대에 머물렀던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 9월 1115억8900만원으로 폭증했다.
금 가격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오르면서 금 관련 상품의 수요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국제 금 가격은 현물과 선물 모두 온스당 4000달러 선을 넘겼다. 국내 공인 금 거래시장인 KRX금시장에서 금은 g당 19만973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금 1돈으로 환산하면 74만8988원으로, 연초 대비 57% 폭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를 재개한 가운데 관세 및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값을 밀어올린 영향이다.
금값이 오르자 보완재인 은 관련 상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의 실버바 판매액은 지난달 42억7000만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40억원 선을 넘겼다. 추석연휴 전 영업일인 지난 1~2일 이틀에만 지난해 전체(8억원) 판매액의 2.5배에 달하는 20억2200만원 어치가 팔렸다. 올해 실버바의 누적 판매액은 104억5900만원으로 작년 판매액의 13배를 웃돈다. 국제 은 가격은 최근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50달러 선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뛰었다.
경기 성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가 납치·감금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9일 성남수정경찰서에 “아들이 캄보디아 모처에 감금돼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신고된 A씨(20대)는 지난 1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 납치돼있으니 2만 테더 코인(한화 약 3000만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통화 이후 A씨는 현재까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목적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파악되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캄보디아로 출국한 국민의 실종 및 납치 의심 신고는 총 32건(경기남부권 기준)이다.
이중 귀국하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이들은 앞선 A씨를 포함해 총 9명이다. 성별은 모두 남성으로 20대 4명과 30대 5명이다.
이 외 20건은 당사자가 귀국한 사례이며, 2건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됐다. 1건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 건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고액의 임금을 주는 일자리가 있다는 광고를 보고 출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미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가자평화선언’에 서명하고 “중동에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함께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집트·카타르·미국·튀르키예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1단계와 관련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가장 큰 거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동 분쟁의 격화는 결국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휴전 중재국 정상과 함께 가자평화선언에 서명했다. 사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비롯해 20개 항으로 이뤄진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은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등 34명의 세계 지도자가 참석해 가자지구 휴전과 평화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휴전 협정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란은 공식 초청을 받았지만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앞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며 3시간 가량 지연됐다. 엘시시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확신했다”며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집트 최고 민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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