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입 ‘지나가던 로봇’이 말을 건다···급성장하는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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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14 08:53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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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미국 댈러스 무역관이 지난달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6월 텍사스의 주도 오스틴 번화가에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카우보이 모자를 눌러쓴 키 150㎝ 남짓의 휴머노이드가 바톤 크릭 몰 등 번화가 일대를 거닐며 시민들과 만난 것이다.
‘제이크 더 리지봇(Jake the Rizzbot)’이란 이름의 휴머노이드는 시민들을 보고 “옷차림이 멋지다”, “카리스마 넘친다”는 등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 휴머노이드를 보고 웃기도 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 사례가 휴머노이드 기술이 산업 현장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등 대중의 공간으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미국 제조업과 물류 분야에서 휴머노이드의 시범 운용과 상용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자체 개발한 ‘옵티머스’를 활용해 조립 공정의 단순·반복 작업을 보조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앱트로닉은 ‘아폴로’ 로봇을 메르세데스-벤츠 생산 설비에 도입해 부품 전달, 검사 업무 등을 맡기고 있다.
물류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엑스오는 컨테이너 운반, 정렬, 주문 처리 등 다양한 물류 작업을 휴머노이드로 시험하고 있다.
대중 공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휴머노이드는 ‘제이크 더 리지봇’뿐 아니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도 있다. 아틀라스는 달리기, 점프, 춤 등 어려운 동작을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시장은 아직 초기지만 빠른 성장을 보인다. 그랜드 뷰 리서치 자료를 보면,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은 2023년 5억8400만달러에서 2030년 17억940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가 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한국 기업에도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터·감속기·배터리·센서와 같은 핵심 부품을 휴머노이드 생산 공급망에 정착시키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소환을 두고 연휴 중에도 고심 중이다. 이미 자신의 재판에 10회 이상 불출석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쉽게 응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일부는 김 여사의 혐의와 공범관계로 엮여 있어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을 수도 없다.
대표적인 것이 ‘명태균 게이트’다.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았다고 본다. 윤 전 대통령은 그 시기 명씨와 통화하면서 “내가 김영선이를 좀 (공천)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를 윤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봐야 적용되는 혐의도 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매관매직 의혹’이다.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했는데,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거나 요구할 때 성립된다. 따라서 공무원인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청탁 수수를 모의했는지 밝히는 게 필수적이다. 특검이 김 전 검사를 기소하면서 적용한 청탁금지법보다 뇌물죄의 처벌 수위가 높다. 뇌물죄는 금품의 액수에 따라 처벌이 가중될 수도 있다.
김 여사와 별개로 윤 전 대통령이 받는 의혹도 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받은 1억원 중 일부가 윤 전 대통령을 위해 준비된 것이란 의혹이다. 특검은 1억원 중 일부 관봉권 포장지에 ‘임금 왕’자가 적혀 있어 해당 금전이 윤 전 대통령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 전반에서 윤 전 대통령의 조사가 필요한 사건이 많다”며 “그때그때 부르는 것보단 사안을 모아서 적절한 시기에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법원에서 보석(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 청구가 기각되면서 서울구치소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체포해 끌고 오는 것도 어렵다. 김건희 특검은 이미 지난 8월 두 차례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문홍주 특검보 등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고 결국 특검 측은 철수했다. 내란 특검팀도 여러 차례 강제 인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을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저항은 거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소환 시점과 체포영장 재집행 방식 등을 고심하고 있는데 당장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특검 측은 “추석 직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잡혀있는 것은 따로 없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가장 우선으로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방북한다고 북한과 중국 당국이 동시에 발표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정부 초청에 의해 리 총리가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하고 경축 행사에 참석하며 북한을 공식친선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리창 중국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 평양에서 있었던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는 중국의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방북한 것에 비해선 확연히 격이 높아진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방북하지 않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이 지난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고 북러밀착으로 소원했던 북중관계를 다시 다지면서 2인자인 리 총리를 대표단장으로 파견해 성의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첫 방중 일정을 갖고 리 총리를 만났는데 당시 양측 면담에서 중국 대표단 파견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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