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밀물 시간 잊지 마세요…태안·보령 갯벌 ‘고립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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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16 05:55 조회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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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태안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45분쯤 태안군 남면 진산리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쯤 해루질을 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이 수색 끝에 발견해 구조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지난 9일 오전 10시43분쯤에는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갯벌에서 70대 남성 B씨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갯벌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만리포 선창여 갯바위에서는 30대 남성 2명이 낚시 도중 고립됐고, 태안 남면 진산리에서는 해루질을 마친 30대가 야간에 갯골에 막혀 나오지 못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은 모두 물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갯바위와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보령 인근 해안에서는 매년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대조기가 나타난다. 대조기는 달과 태양의 인력이 가장 크게 작용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이다. 갯벌 체험과 낚시가 활발히 이뤄지는 때이지만 그만큼 사고 위험도 높다.
특히 올해 긴 추석 연휴가 내내 대조기에 걸친 탓에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태안해경에 접수된 갯벌·갯바위 고립 사고는 총 25건인데, 추석 연휴(3~9일) 기간에만 7건(28%)이 발생했다. 이 기간 구조된 인원은 12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은 숨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긴 연휴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해루질객이 평소보다 바닷가를 많이 찾아 사고가 평년과 비교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조류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갯벌 체험 시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2인 이상 함께 활동해야 한다”며 “갯바위·방파제·테트라포드 등 고립과 익수 위험이 큰 장소는 출입을 자제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구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에게 당근으로 만든 ‘마르코프차’는 그들이 한민족임을 잊지 않도록 해줬다. 고려인들은 구하기 어려운 배추 대신 당근으로 김치를 담갔다. 고수와 마늘, 고춧가루, 파프리카로 양념을 한 이 김치는 고려인 김치의 상징이 됐다.
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한국인의 맛을 지키며 만들어 먹었던 다양한 김치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는 전국 동포 김치 담그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포들의 김치’를 주제로 경연대회가 열리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해외로 이주한 동포들은 김치 맛을 잊지 못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특유의 김치를 만들었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은 당근김치 외에도 양배추김치, 비트김치를 담가 먹었다. 중국 조선족은 청경채로 김치를 만들었다. 두부를 양념과 함께 무쳐 먹는 방식의 두부김치도 있다.
재일교포들은 일본의 절임 채소(쓰케모노) 방식에 한국식 양념을 더한 오이김치와 무순김치 등을 먹었다. 미주 한인들은 케일과 버려지는 브로콜리 줄기로도 김치를 담갔다.
대회에는 국내 거주 동포와 귀화한 사람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전자우편(reviolet@korea.kr)으로 신청서와 김치 조리 과정을 담은 5분 분량의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 팀은 오는 11월8일 광산구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본선을 치른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조리해 심사위원 및 관객 평가를 받는다. 주최 측은 이 평가로 대상과 금·은·동상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경찰 지휘관들이 징계를 받았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박상진 전 인천 연수경찰서장에게 견책을, 전 연수서 상황관리관은 정직 2개월, 상황팀장은 감봉 1개월 징계를 내렸다.
가장 무거운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전 연수서 상황관리관은 사건 당시 초동대응팀과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하고 주무과장이 도착하면 지휘권을 이양해야 했지만, 현장에 가지 않았다. 박 전 서장은 부실한 지휘관리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았다.
지난 7월20일 6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러 인천 연수구 아들 부부의 집을 찾은 뒤 미리 준비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했다. 범행 직후 A씨는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총격 발생 73분 뒤에야 현장에 진입했다. 총격을 당한 아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현직 경찰병원장 김모씨도 직위 해제됐다. 경찰청은 지난 10일 김씨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김씨는 추석 연휴인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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