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15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파가니니 콩쿠르 3위…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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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30 06:08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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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15)가 제58회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3위에 올랐다.
금호문화재단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열린 파가니니 콩쿠르 결선에서 김현서가 3위와 함께 청중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 등 2개 부문 특별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결선에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김현서는 1위 중국의 장아오제(17)와 2위 일본의 리노 요시모토(2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0년생인 김현서는 대회 최연소 참가자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현서는 3위 및 특별상 상금으로 총 1만5000유로(약 2500만원)를 받는다. 부상으로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시칠리아 신포니카 오케스트라 등과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도 얻었다.
김현서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입학했다.
니콜로 파가니니를 기리기 위해 1954년 시작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2년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경연 대회다. 미리암 프리드(1968), 기돈 크레머(1969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1988년) 등이 역대 우승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15년 우승한 양인모를 비롯해 양성식(1983년 3위), 백주영(1996년 3위), 신지아(2004년 3위), 이유라(2006년 2위), 김다미(2010년 2위), 정누리(2021년 2위) 등이 있다.
‘현금 없는 버스’···5년간 한정 면허
‘신도시 대중교통 지원’ 국내 첫 사례
부산시는 30일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와 하단역을 오가는 에코누비 버스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버스 이름은 주민 공모를 거쳐 ‘에코델타시티를 누비는 시민의 발’이라는 뜻에서 에코누비로 정해졌다. 차량 디자인은 에코델타시티가 가지는 친환경 수변도시의 이미지를 살려 기존 마을버스와 차별화했다.
에코누비 버스는 2029년까지 5년간 한정면허로 2개 노선(강서구 8-1, 강서구 15-1)에 중형 전기 저상버스 6대가 운행한다.
강서구 8-1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을 운행한다. 강서구 15-1 노선은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역을 운행한다.
첫차 시간은 오전 6시 20분, 오전 6시 10분이다. 배차 간격은 35∼40분과 35분이다.
2개 노선버스 증설로 승객들이 기존 시내버스, 마을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하던 시간이 하단 방면은 평균 3분(13분→10분), 명지국제신도시 방면은 평균 13분(30분→17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강서구 마을버스(교통카드 성인 148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무료)와 같다.
에코누비 버스는 ‘현금 없는 버스(교통카드 전용)’로 운영된다. 교통카드를 미소지한 승객은 계좌 입금으로 요금을 내면 된다. 현금 이용객이 감소함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에코누비 버스는 국토교통부의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에 따른 전국 첫 번째 지원사업이다. 신도시 등의 입주 초기 열악한 대중교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2022년 10월 에코델타시티 등 중장기 관리지구 22곳을 지원대상으로 지정했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에코누비 버스는 단순한 신규 노선이 아니라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15분 도시라는 부산의 미래 전략을 현실로 옮긴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보류상태였던 동대문구 전농동 ‘서울시립동대문 도서관’이 21일 투심위를 최종 통과했다.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설치안건이 투자심의위를 최종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북권의 ‘랜드마크’역할을 기대했으나 사업보류로 주춤했던 도서관 건립사업이 이번 통과로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2026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시 투심위는 “사업운영 계획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보류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위원들은 도서관 설립에 투입되는 금액이 큰 데다 연간 수입 대비 운영비가 더 많이 들어가 만년 적자가 예상되는 점을 문제삼았다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연면적 2만5531㎡ 규모에 토지비 83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만 2590억원이 투입된다. 당시 추산한 도서관 연간 수익은 12억인 반면 매년 8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대문구는 기존에 계획한 도서관의 각종 기능 설치 외에 전시·공연·가족공간 등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서관은 태양광·패시브 설계·옥상정원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감축이 가능한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립동대문도서관이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서고 등 자료이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통합관리시스템도 도입돼 시민이 한번만 가입하면 서울시립도서관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내부에는 서울50+캠퍼스, 서울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등도 함께 들어선다.
이필형 구청장은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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