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트 K콘텐츠 선전했지만···외국 게임·AI·OTT 앱 구독 늘어 저작권 적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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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9-20 00:04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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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K팝 등 K콘텐츠가 선전했지만 해외기업 연구개발(R&D) 발주, AI(인공지능)·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관련 해외 앱 구독 증가 등으로 올해 상반기 지식서비스 적자 폭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8억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TT, AI 앱 등 저작권 관련 적자 폭은 6개월 새 6배 이상 커졌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를 보면 상반기 지식서비스 적자는 4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37억6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7억7000만달러 커졌다.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는 서비스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으로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서비스, 문화·여가서비스, 전문·사업서비스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유형별로 보면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가 14억4000만달러에서 24억5000만달러로 10억달러 늘었다. 해외기업 특허 로열티, 해외 브랜드 상표권·프랜차이즈권 로열티 지급이 늘면서 산업재산권 적자가 12억8000만달러에서 17억5000만달러로 불었다. 외국 게임·OTT·AI 앱, 온라인 구독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저작권 적자도 9000만달러에서 6억달러로 5억1000만달러나 급증했다.
전문·사업서비스 적자는 40억3000만달러에서 44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기업에 대한 전문 R&D 발주, 자동차 국외광고 발주가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박성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산업재산권, 전문·사업서비스 적자의 경우) 제조업 업황 개선에 따른 국내 기업의 생산·투자 확대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서비스는 흑자가 12억8000만달러에서 19억6000만달러로 6억8000만달러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흑자 폭이다. 한국이 생산한 스마트폰에 외국 앱을 탑재해주고 받은 대가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여가서비스 흑자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공연·전시 관련 흑자는 음악산업 호조에 힘입어 1억8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5억7000만달러)에서 흑자를, 북미(-37억7000만달러)와 유럽(-21억8000만달러)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박 팀장은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에서는 게임·특허 상품권 등 수출 호조로 흑자지만, 북미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원천기술을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지식재산권 수입이 많아 적자라고 설명했다.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상관없이 누구든 평등합니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미국처럼 나아갔으면 하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죠. 79년을 여기서 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혼 피로연>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게이냐, 스트레이트냐, 이성애자냐, 동성애자냐, 흑인이냐, 황인이냐 하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레이블을 붙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말을 마친 그는 내렸던 마이크를 다시 집어 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니까요.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은 미국 영화 <결혼 피로연>(앤드루 안 감독)은 분트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영주권 문제로 위장 결혼을 계획하며 생기는 일을 유쾌하게 담았다. 윤여정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눈치 100단 ‘K-할머니’ 자영 역을 맡았다.
199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의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연출했다. 원작은 대만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으나 리메이크작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으로 바뀌었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미나리>(2021)에 이어 다시 한국계 미국인 감독의 영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애들(감독들)이 미국에서 자라서 이렇게 하는 게 신통하고 대견스럽더라. 내가 한 파트를 할 수 있다면 도와주자 싶었다고 했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한 지난 4월 외신 인터뷰에서 큰 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미국)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에서 손자에게 말하는 대사인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말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주인공 민의 어머니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민 역할을 맡은 배우 한기찬이 20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윤여정은 앤드루 안 감독에게 이건 너무 한 것 같다. 난 할머니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엄마건 할머니건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건 같을 것이라면서도 부모일 때는 애를 똑바로 교육하려는 임무감 때문에 야단치는 걸 많이 하는데, 할머니가 되면 너그러워지더라. 멀리서 ‘잘만 건강하게 커 주면’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이 역할에 묻어났을 수는 있다고 했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자란 앤드루 안 감독이 경험한 한국인 부모님과 자신이 경험한 부모님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독립영화류를 선택하는 건,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하나’라는 질문에 윤여정은 예의 시니컬한 말투로 보시는 분 마음이지, 제가 어떻게 말하겠냐면서 전형적인 질문을 주시면, 전형적인 사람이 못 되기 때문에 (대답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작은 힌트를 덧붙였다.
영화는 남의 인생 이야기잖아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하고 보시면 될 일 아니겠나요.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두 동성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결혼 피로연>은 영화제 기간인 20일과 22일 부산에서 한 차례씩 상영된다. 이후 24일 국내 정식 개봉한다.
경기 이천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60대 화물차 기사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4분쯤 이천시 마장면의 한 물류센터 내에서 화물차 기사인 60대 A씨가 지게차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는 물류센터에 입점한 편의점 음료 유통업체에서 지게차를 이용한 하역 작업이 이뤄지던 중 발생했다.
지게차가 음료 완제품을 화물차에 싣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게차 기사가 물품을 실은 리프트를 올린 채 주행하다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를 보면 상반기 지식서비스 적자는 4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37억6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7억7000만달러 커졌다.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는 서비스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으로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서비스, 문화·여가서비스, 전문·사업서비스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유형별로 보면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가 14억4000만달러에서 24억5000만달러로 10억달러 늘었다. 해외기업 특허 로열티, 해외 브랜드 상표권·프랜차이즈권 로열티 지급이 늘면서 산업재산권 적자가 12억8000만달러에서 17억5000만달러로 불었다. 외국 게임·OTT·AI 앱, 온라인 구독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저작권 적자도 9000만달러에서 6억달러로 5억1000만달러나 급증했다.
전문·사업서비스 적자는 40억3000만달러에서 44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기업에 대한 전문 R&D 발주, 자동차 국외광고 발주가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박성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산업재산권, 전문·사업서비스 적자의 경우) 제조업 업황 개선에 따른 국내 기업의 생산·투자 확대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서비스는 흑자가 12억8000만달러에서 19억6000만달러로 6억8000만달러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흑자 폭이다. 한국이 생산한 스마트폰에 외국 앱을 탑재해주고 받은 대가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여가서비스 흑자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공연·전시 관련 흑자는 음악산업 호조에 힘입어 1억8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5억7000만달러)에서 흑자를, 북미(-37억7000만달러)와 유럽(-21억8000만달러)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박 팀장은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에서는 게임·특허 상품권 등 수출 호조로 흑자지만, 북미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원천기술을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지식재산권 수입이 많아 적자라고 설명했다.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상관없이 누구든 평등합니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미국처럼 나아갔으면 하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죠. 79년을 여기서 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혼 피로연>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게이냐, 스트레이트냐, 이성애자냐, 동성애자냐, 흑인이냐, 황인이냐 하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레이블을 붙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말을 마친 그는 내렸던 마이크를 다시 집어 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니까요.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은 미국 영화 <결혼 피로연>(앤드루 안 감독)은 분트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영주권 문제로 위장 결혼을 계획하며 생기는 일을 유쾌하게 담았다. 윤여정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눈치 100단 ‘K-할머니’ 자영 역을 맡았다.
199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의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연출했다. 원작은 대만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으나 리메이크작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으로 바뀌었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미나리>(2021)에 이어 다시 한국계 미국인 감독의 영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애들(감독들)이 미국에서 자라서 이렇게 하는 게 신통하고 대견스럽더라. 내가 한 파트를 할 수 있다면 도와주자 싶었다고 했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한 지난 4월 외신 인터뷰에서 큰 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미국)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에서 손자에게 말하는 대사인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말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주인공 민의 어머니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민 역할을 맡은 배우 한기찬이 20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윤여정은 앤드루 안 감독에게 이건 너무 한 것 같다. 난 할머니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엄마건 할머니건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건 같을 것이라면서도 부모일 때는 애를 똑바로 교육하려는 임무감 때문에 야단치는 걸 많이 하는데, 할머니가 되면 너그러워지더라. 멀리서 ‘잘만 건강하게 커 주면’ 하게 된다. 그런 생각이 역할에 묻어났을 수는 있다고 했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자란 앤드루 안 감독이 경험한 한국인 부모님과 자신이 경험한 부모님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독립영화류를 선택하는 건,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하나’라는 질문에 윤여정은 예의 시니컬한 말투로 보시는 분 마음이지, 제가 어떻게 말하겠냐면서 전형적인 질문을 주시면, 전형적인 사람이 못 되기 때문에 (대답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작은 힌트를 덧붙였다.
영화는 남의 인생 이야기잖아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하고 보시면 될 일 아니겠나요.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두 동성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결혼 피로연>은 영화제 기간인 20일과 22일 부산에서 한 차례씩 상영된다. 이후 24일 국내 정식 개봉한다.
경기 이천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60대 화물차 기사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4분쯤 이천시 마장면의 한 물류센터 내에서 화물차 기사인 60대 A씨가 지게차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는 물류센터에 입점한 편의점 음료 유통업체에서 지게차를 이용한 하역 작업이 이뤄지던 중 발생했다.
지게차가 음료 완제품을 화물차에 싣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게차 기사가 물품을 실은 리프트를 올린 채 주행하다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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