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성실하게 빚 갚은 최대 370만명…30일부터 ‘신용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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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9-30 04:49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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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사무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빚을 갚은 소액 채무자들의 신용회복이 30일부터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경기침체와 계엄 등 비상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연체 채무를 상환한 분들이 다시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회성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5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한 차주 중 올해 연말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기간 소액 연체가 발생한 차주는 개인 295만5000명, 개인사업자 74만8000명 등 약 370만3000명이다.
이미 연체를 해소한 257만7000명은 즉시 연체 이력 정보가 삭제되고 아직 채무를 청산하지 못한 차주 112만6000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가 지난 8월 말까지 소액 채무를 전액 상환한 개인 등의 신용회복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의 신용평점은 평균 616점에서 656점으로 40점 상승했다. 특히 20대와 30대가 각각 50점, 42점씩 올라 청년층의 재기 지원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치로 29만명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23만명은 은행권 신규 대출 평균 평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용평점은 696점에서 727점으로 31점 올랐다. 금융위는 2만명의 개인사업자가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감도 높은 소비자 중심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법이 의결되면 바로 다음날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9일 정부과천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이진숙이라는 인물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법이 방미통위 설치법”이라며 “일단 국무회의 심의·의결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 다음날 헌법소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는 기존 방통위를 폐지하고 방미통위를 설치하는 내용의 방미통위 설치법이 여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시행되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현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임기 종료로 자동 면직된다. 방통위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설립된 이후 17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그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방통위원장으로서 기자회견”이라며 “‘어쩌면’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살아 있다면, 법치가 살아 있다면, 방미통위 설치법이라는 사실상 표적 입법을 위헌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는 작은 희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설치법과 방미통위 설치법은 내용이 거의 같다”며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따라 법을 바꿀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건 억지로 만든 수식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방송계 구도를 완전히 바꾸는 법이 무토론 표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밀어붙이기로 끝났다”며 “일정을 정해놓고 속전속결로 밀어붙인 것이기 때문에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수결 민주주의라는 건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동전의 이면에 있는 다수 독재는 대단히 큰 악”이라며 “토론이 끊임없이 공전할 때 다수결로 결론을 내는 것은 효율적이지만, 이 다수가 공모를 해서 다수결을 밀어붙이는 건 다수 횡포이자 독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자신을 제거 대상으로 삼았다며 “공영방송사 노조의 상급 기관이 왜 민노총이어야 하느냐”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방통위 폐지법이 의결될 경우 조직이 사라질 수 있지만 30일까지 정상 출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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