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갤러리 ‘주말에 뭐 하지?’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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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01 14:34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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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갤러리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2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개막식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서산해미읍성축제가 명실상부 충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느낀다”며 “전통과 현재, 미래가 만나는 지혜의 축제에서 많은 분이 가을의 특별한 감동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전 무대는 몬테네그로 체르나고라 민속 앙상블과 서산시립합창단이 열었다. 이어 개막선언과 환영사, 홀로그램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진행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제 공연에서는 염동균 작가가 XR 드로잉으로 해미읍성 축성과 서산의 역사·인물을 가상 영상과 함께 구현해, 전통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밤이 되자 해미읍성 성벽은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신했다. 미디어아트 공연 ‘600년의 해미, 빛으로 노래하다’가 성벽 위에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장관을 선사했다. 초청 가수 유지우와 박지현의 무대도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축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태종 대왕 행렬과 강무 재현, 전통혼례, 맷돌 체험, 친환경 에너지 주스 만들기 등 다양한 역사·생태 체험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산 대목장 장운진이 조립식 가옥의 해체와 재조립을 시연하고, 단청 전문가 이진구가 시민 참여형 단청 채색 체험을 마련한다. 지승공예, 석조, 각자, 목조각, 전통주 등 충남 무형문화재 장인들도 참여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장인들의 솜씨를 가까이서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아이를 맡아드립니다’를 주요 가치로 내세웠다. 아이들이 축제의 중심에서 마음껏 뛰고 배우며 즐기는 동시에, 부모와 조부모는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과 가족 맞춤형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주말 예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다. 수백명이 모여 있던 예배당은 방화로 전소됐고 충격에 휩싸인 종교계와 지역사회는 애도에 들어갔다.
AP·UPI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28일 오전 10시25분쯤(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타운십에 있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 예배당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미시간주 버튼 출신의 토머스 제이컵 샌퍼드(40)가 픽업트럭으로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돌격용 무기를 난사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교회에서는 신도 수백명이 주말 예배 중이었다.
샌퍼드는 교회에 가스를 뿌려 불을 지른 뒤 도주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교전 끝에 교회 뒤편 주차장에서 사살됐다. 현장에서는 폭발물도 발견됐으나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졌고, 8명이 다쳤다. 샌퍼드는 2004년 인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8년까지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2007~2008년에는 이라크에 파병됐다. 그가 교회 소속 신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가 타고 온 트럭 짐칸에는 성조기 두 개가 꽂혀 있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표적을 겨냥한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윌리엄 레니에 그랜드블랑 경찰서장은 “예배당은 전소됐으며 건물 잔해에서 추가 희생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 기독교인을 겨냥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폭력의 전염병은 반드시 즉각 종식돼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존 크리시 그랜드블랑 시장은 “지역 공동체 전체가 깊은 고통에 빠졌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모르몬교 대변인인 더그 앤더슨도 성명을 내 “예배당은 평화와 기도의 공간이어야 한다. 피해자와 지역사회에 평화와 치유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세계 최고령 종교 지도자로 꼽히던 러셀 넬슨 모르몬교 회장이 101세를 일기로 서거한 다음날 발생했다.
최근 미국 종교 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성당에서 총기 난사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7월에는 켄터키주 렉싱턴의 한 교회에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6월에는 미시간주 웨인의 교회에서 총격으로 직원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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