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2030년까지 130만개로 확대…20만개 더 늘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8-25 12:54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4일 관계부처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예산 기준 109만8000개인 노인 일자리를 2030년까지 130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는 취업이 힘든 65세(일부 유형 60세 이상)고령자들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일자리를 뜻한다. 정부 재정으로 보수 등을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하는데, 한국에서는 생계를 위해 찾는 ‘복지 일자리’ 성격이 짙다.
정부는 전체 노인 인구의 10% 이상 규모로 일자리를 공급한다는 목표에 맞춰 일자리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약 1026만명으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중위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약 1298만명으로 늘어난다.
일자리 유형별로는 사회 서비스형과 민간형의 비중을 높이고 공익형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는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활동형(월 30시간 근무·29만원)과 노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사회 서비스형(월 60시간 근무·76만1000원) 정부가 취업 알선 등을 지원하는 민간형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노인 일자리(107만3558) 중 66만9956개(62.4%)가 공익활동형 일자리였는데, 앞으로는 공익형 비중을 줄이고 사회서비스·민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는 2020년 77만개에서 2022년 88만2000개, 지난해 107만개를 넘어서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은 39.5%에 달한다.
하지만 노인일자리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매년 참여 희망 노인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 2024년 결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업 대기자는 약 12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2.8% 증가했다.
노인 일자리 확대로 투입하는 재정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급 목표 노인 일자리 수가 109만8000개인 올해 사업 예산은 2조1847억원이다. 일자리 수를 130만개로 늘릴 경우 예산은 2조5800억원으로 약 4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매년 노인일자리 활동비 단가를 인상한다는 계획이어서 실제 증액 수준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나영석과 김태호의 만남이야말로 <사옥미팅>을 정리하는 최종편으로 봐야 하는 건 아닐까. 나영석 PD가 있는 예능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최근 방영한 미팅 프로젝트 <사옥미팅>과 그 후일담으로 나영석과 김태호의 대화를 담은 ‘대한민국 예능계 두 거장의 정상회담’ 편을 보며 든 생각이다. 에그이즈커밍의 여성 PD 셋과 역시 예능 제작사이자 김태호 PD가 수장으로 있는 TEO의 남성 PD 셋이 연애 프로그램 형식의 미팅을 한다는 <사옥미팅>의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기획이 각 제작사 대표 PD 대담 성사를 위한 과정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하루라는 짧은 기간 동안 촬영했지만 그 사이에 최종 커플 한 팀이 만들어지고, 각 참가자들의 개인적 매력과 예능 PD로서의 직업관을 들여다볼 수 있던 <사옥미팅>은 서사적으로 깔끔하게 완결됐고, 젊은 선남선녀들의 산뜻한 만남을 잘 봤다는 긍정적 정서와 전망을 남겼다. 그러니 해당 프로그램에서 후배들의 미팅을 구경하고 추임새를 넣는 패널 역할로 등장한 나영석과 김태호의 후일담을 꼭 <사옥미팅>의 연장선에서 이해하지 않아도 또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다. 그럼에도 그 둘의 후일담을 <사옥미팅>이라는 기획의 일부를 이루는 최종편으로, 좀 더 과감히 말해 핵심적인 요소로 보는 이유는 매우 명확하다. 연애 예능에 필요한 판타지를 위해 카메라 안의 세계와 바깥을 분리하는 대신, 오히려 그 바깥의 맥락을 적극적으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연애 예능으로서의 진정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사옥미팅>의 차별점이기 때문이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대에도 그랬으나 관찰 예능을 위시한 리얼리티쇼의 시대에서 출연자의 진정성이라는 것은 예능에 몰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미리 얘기하자면 나는 진정성이라는 개념을 좋아하지도 않고 별로 믿지도 않는다. TV에 나온 이들의 말과 행동의 주관적 진실성을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을 검증할 방법도 없으며 그게 사실 관계가 틀린 정보를 말하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말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능의 세계에선 다르다. 가령 최근 건물을 증여받은 걸 밝힌 MBC <나 혼자 산다>의 구성환을 둘러싼 논란에선, 그가 건물주라는 걸 속였냐는 객관적 사실 관계 영역과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식이었느냐는 진정성 영역이 뒤섞여 엉망진창인데, 소위 시청자의 배신감이라는 것은 후자에 집중되어 있고 오히려 그 배신감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자의 문제가 지렛대로 활용되는 기묘한 역전이 벌어지는 중이다. 그만큼 현대 예능에서 진정성은 객관적 도덕적 타당성보다 우위의 덕목이다. 직접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확인할 수도 없는 그 진정성을 시청자가 지금 보고 있다는 오해로서의 환상(illusion)을 제공할 때 비로소 예능의 캐릭터와 서사는 공감하고 이입할 만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출연자 각각의 연애 감정이 진실한 것임을 전제해야 모든 순간이 의미를 갖는 연애 리얼리티쇼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뭇 시청자를 설레게 했던 채널A <하트시그널>이나 넷플릭스 <솔로지옥> 등의 프로그램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만큼의 이입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여기에 조금씩 변주를 준 예능들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익숙해져서가 아니다. 이것은 리얼리티 예능의 근본적 구조의 문제다. 카메라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진짜라는 것을 강조하면 할수록 카메라 바깥에서 통제되지 않는 실재의 무게가 카메라 안을 짓누르는 문제.
가령 <사옥미팅> 마지막 회에 가장 많은 추천(1만2천)을 받은 댓글은 “그동안의 연예 프로들에게 질렸던 게 아니라 그냥 진실성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던 게 맞는 거 같음”인데, 이에 대해 700 넘는 추천을 받은 동의의 대댓글은 “인기 얻으려고 나오는 인플루언서들 싹 다 쳐내야함”이다. 4000 넘는 추천을 받은 “인플루언서 노리고 연예 프로 나온 게 아니라서 몰입이 더 잘 됨”이란 댓글도 비슷한 맥락이다. 처음 댓글에서 말한 진실성은 진정성에 가까울 텐데, 결국 동시대 연예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연예 예능에 흥미를 잃는 이유는 선남선녀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이미 준 연예인인 인플루언서가 출연하거나, 방송 출연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되는 과정을 수없이 목격하며 더는 진정성이라는 환상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하다못해 설렘보다 갈등이 부각되는 ENA <나는 SOLO>조차 출연자들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중이다. 시청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더는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툴툴대는 중이지만,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진정성이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없으며 단지 믿을만하게 제시될 수 있을 뿐이다. 즉 인플루언서들이 진정성 없이 출연해서 문제인 게 아니라(물론 그런 사례가 많을 것이라 짐작하지만), 인플루언서가 나오거나 인플루언서가 되는 과정을 보며 더는 진정성이란 환상이 만들어지지 않아 문제인 것이다. 소위 ‘현커’ 유무가 중요해지는 것도 그래서다. 오직 카메라 바깥에서도 유지되는 현실 커플의 존재만이 카메라 안에서 벌어진 사건과 감정의 진실함을 증명하므로.
이제 연애 예능은 더 멋진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 이상으로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출연자를 찾는 경쟁 압박에 놓이게 되었다. 지난 7월 공개되어 비교적 호평을 받았던 넷플릭스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정확히 이러한 접근법으로 출연자 그룹을 선점한 사례다. 연애에 미숙하고 만남에 서투른 이들을 통해 카메라에 비춰질 모습을 의식하지 않는 감정의 진정성을 확보하는 것. 얼핏 <사옥미팅> 역시 이와 비슷한 시도처럼 보인다. 인플루언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현역 PD들이 이성적 호기심 반, 동종업계에 대한 호의 반으로 만나 최종 매칭에 대한 강한 압박 없이 하루 즐거운 경험을 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는 출연자의 불순한 의도를 굳이 의심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연애 예능으로서 <사옥미팅>이 정말 흥미로운 지점은 카메라 안과 바깥을 구획하며 벌어지는 리얼리티 예능의 구조적 문제로부터 상당히 자유롭다는 것이다. 예능 안에서의 감정이 진실하다는 걸 강조할수록, 그 바깥에서 증명해야 할 목록은 끝없이 늘어난다. 만약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 문자 그대로의 모태 솔로가 아닌 게 드러날 경우, 방송 안에서 보인 순진한 모습은 그게 진실이라 한들 끝없이 의심받을 것이다. 반면 <사옥미팅>은 애초에 이 기획 자체가 주요 예능 제작사 간 협업 프로젝트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출연자로서의 PD들 역시 경쟁사 사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설렘을 숨기지 않는다. 그들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진실한 자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오히려 카메라의 시점과 편집과 연출의 세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연출자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재밌는 그림이 뽑혀 나오길 바라는 PD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수록, 그들이 연애를 가정하고 나누는 대화들은 카메라 바깥 PD로서 삶의 맥락 안에서 구체화되고 그 일부를 이룬다. 30일 내내 보는 연애와 30일에 한 번 보는 연애에 대한 밸런스 게임에서 쉽게 후자로 합의할 수 있는 건, MBTI 따위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일의 주기 때문인 것처럼.
<사옥미팅> 촬영과 겸사겸사 이뤄졌지만 별개의 주제를 다루는 나영석과 김태호의 대담이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한 챕터가 되는 건 그래서다. 여기엔 구식 버라이어티와 방송 환경에 힘들어하던 젊은 예능 PD들이 MBC <무한도전>과 KBS2 <1박2일>로 예능의 전성기를 열고, 서로 각자 다른 방향에서 성공적 커리어를 쌓다가 결과적으로 비슷한 위치에 올라 비슷한 고민에 수렴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과연 과거와 같은 시청률의 개념으로 미래의 예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예능은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후배 PD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대화는 연애와는 조금도 상관없지만, <사옥미팅>에서 구체화 된 PD로서의 연애, 특히 한창 일 욕심도 많고 미래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을 젊은 예능 PD의 일과 사랑의 병행에 대한 우려 섞인 예고이기도 하다. TVING <환승연애>의 유명한 밈(meme)을 패러디한 <사옥미팅>의 ‘선배가 퇴근시켜줬잖아? 그럼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문구는 웃기기도 웃기지만 상당히 진실이기도 하다. 나영석과 김태호가 나눈 고민은 결국 후배들에게 적절한 급여를 주고 좋은 커리어를 쌓게 하며 언제 퇴근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다. 이게 어떻게 <사옥미팅>과 온전히 구분될 수 있겠나. 물론 카메라 안과 바깥을 허문다 해도 결국 예능 안의 진정성이란 최종적으로는 검증될 수 없으며 여전히 믿음의 영역에 속한다. 다만 세상에 오직 연애 하나만 존재하는 듯한 세계에서 감정의 진정성을 수행하는 것보단, 훨씬 믿음이 갈 뿐이다.
<위근우 칼럼니스트>
우리 몸은 팔을 이용해 다양한 일을 수행하며, 운동이나 직업활동 등 일상 속에서 팔 사용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워낙 많이, 자주 쓰는 탓에 무리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동작으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대표적인 질환은 ‘외측 상과염’과 ‘내측 상과염’으로, 통증의 위치에 따라 구분된다. 각각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테니스엘보는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이 시작되는 팔꿈치 바깥쪽 부위, 골프엘보는 손목을 구부리는 굴곡근이 시작되는 팔꿈치 안쪽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름에 ‘염(炎)’자가 포함돼 있지만, 최근에는 단순 염증보다는 힘줄의 미세 손상과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해당 부위는 혈류 공급이 적어 회복이 더딘 구조적 특성이 있어 손상 시 치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퇴행이 반복되기 쉽다.
이러한 내·외측 상과염은 일회성 외상보다는 일상 속에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의 누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초기에는 가볍게 시작되지만 원인을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점차 심해지며 물건을 들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에서도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팔꿈치 안팎을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치료는 손상된 부위를 쉬게 하는 것이다.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일정 시간 동안 팔을 충분히 쉬게 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통증도 완화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으로 인해 팔 사용을 중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세 교정이나 보조기 사용 등의 보조적 노력이 필요하다.
손목 스트레칭도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이자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등을 반대 손으로 눌러주는 동작은 팔꿈치 바깥쪽 근육을, 손바닥을 눌러주는 동작은 안쪽 근육을 늘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시 팔꿈치를 반드시 완전히 펴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핵심이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 주사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과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이는 단기적 진통 효과에 그쳐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신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가 치료 효과를 인정받으며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포함되어 활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고농도 포도당 증식치료, 콜라겐 주사 등 다양한 주사치료가 병행되고 있다. 환자의 약 90%는 이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보이지만 수개월간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관절경을 통한 최소침습법과 개방법으로 나뉘며, 핵심은 변성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 후 90% 이상에서 증상이 호전된다고 보고되지만 회복 기간이 수개월 소요되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내·외측 상과염은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질병 경과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환경과 여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동작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생활 관리가 통증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팔꿈치 통증을 단순히 참고 넘기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처와 생활습관 개선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농축산물 개방 요구 대응을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배석 대신 미국으로 향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원래 방미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조 장관의 방미 배경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위 실장은 “(대통령 방문) 직전에 가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조율할 계획이 있었다. 그 과정에는 여타 장관들도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통상교섭본부장도 계신다”며 “(조현) 장관께서 정상회담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최종 점검하는 절차 속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직접적으로 말하면 조현 장관이 농산물 때문에 갔느냐, 그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농축산물 개방 문제는 다시 현안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 실장은 미국의 지속적인 농축산물 개방 요구에 대한 한·미 양국의 협의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은 한국과 미국이 진행해온 무역 교섭의 이슈 중 하나”라며 “지난번 협상에서 그 문제가 포함 안 됐고 미국이 재개한 것이 맞지만 기존 입장대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 문제가 계속 협의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타결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정부는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 품목을 더 개방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회색빛 아파트의 작은 베란다 한 쪽, 상추와 토마토가 파릇하게 자라난다. 아침 햇살이 유리창을 타고 스며들면 진한 흙냄새가 도심의 소음을 잔잔히 덮는다. 최근 SNS에서 붐을 이루는 ‘베란다 텃밭’ 풍경이다. 베란다 텃밭은 집 안에서 상추, 토마토 등 채소를 소규모로 재배하는 방식으로 흙과 화분, 간단한 용품 그리고 베란다 한 평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일상을 바꾼 정원
인플루언서 이현실씨(@gonggan_simda)에게 텃밭은 오랫동안 ‘막연한 로망’이었다. 주말농장을 꿈꾸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제약에 실행하긴 어려웠다. 그러다 안방과 연결된 작은 화단이 있는 지금의 집을 만나 이전 주인의 상추와 토마토 재배 이야기를 들은 순간, 흥미가 싹트기 시작했다.
“예전에 지은 아파트라 화단 공간에 배수관 처리까지 돼 있어 흙을 직접 채워 텃밭처럼 활용할 수 있어요. 덕분에 큰 화분을 놓은 듯 안정감 있게 다양한 작물을 기를 수 있죠.”
텃밭에는 계절마다 다른 색과 향의 채소와 허브가 어우러진다. 봄이면 상추와 쌈 채소가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여름에는 방울토마토와 깻잎, 케일이 색을 더한다. 특히 지난해 가을, ‘농약 없이 키운 배추 모종으로 담근 김치’ 영상은 조회수 600만회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텃밭 관리의 핵심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매일 들여다보고, 환경에 맞게 물을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식물 킬러’였던 이씨도 잎사귀 하나 하나를 살피며 식물이 필요로 하는 조건을 이해하게 됐다. 무엇보다 값진 건 정성으로 키운 식물들이 가족의 식탁과 일상에 활력을 준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쌈이 없으면 고기 굽기를 주저했는데, 이제는 베란다에 나가 채소를 따면 되니 부담이 없어요. 식물에 관심 없던 남편과도 베란다 테이블에서 꽃향기를 느끼며 차 한 잔을 곁들인 대화를 즐기게 됐죠. 작은 공간이지만 우리 가족의 하루가 조금씩 여유로워졌습니다.”
나만의 작은 초록 일터
온라인 리빙숍을 운영하는 복예리씨(@chaechae._.house)에게 베란다 텃밭은 ‘작은 쉼터’다. 집 안 작업실에 홀로 머무는 시간이 길어 답답하고 외로움을 느끼던 그는, 우연히 SNS에서 텃밭 게시글을 보고 베란다 한쪽을 ‘녹색 공간’으로 바꿨다.
햇살이 알차게 닿는 베란다에는 방울토마토와 찰토마토, 청양고추가 알알이 매달리고, 바질과 로즈메리가 은은한 향을 퍼뜨린다. 여기에 몬스테라와 호프셀렘 같은 관엽식물이 곳곳에 자리하며 생기를 더한다.
“물을 주고 흙을 만지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우리 식탁의 먹거리가 농부들의 손끝에서 온다는 것도 새삼 느끼고요. 아이들과 함께 키우면 교육적인 재미도 있어요.”
좁은 공간이라 키울 수 있는 작물은 제한적이고, 흙과 잎이 자주 떨어져 청소가 필요하지만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샐러드 한 접시는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한다. 매년 조금씩 새로운 채소를 들이며 복씨의 베란다 텃밭은 서서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때는 토마토만 50여그루를 심었다가 관리 부족으로 모두 흰가루병에 걸려 처분해야 했어요. 농약을 쓸 수 없는 베란다 특성상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죠.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실험실이 된 텃밭
앱 개발자인 손아진씨(@zinzercookies_)에게 베란다 텃밭은 ‘작은 실험실’이다. 흙과 씨앗, 물과 빛을 변수 삼아 매일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관찰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흙에서 키운 토마토와 물에서 키운 토마토의 맛은 다를까? 벌레가 생기지 않으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조합은 무엇일까? 텃밭은 저의 이런 호기심을 채워주는 재밌는 공간이에요.”
처음 텃밭을 시작한 계기는 단순했다.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고 채소값을 아껴보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씨앗이 자라면서 목적이 달라졌다. 작은 잎과 줄기 하나까지 살피며 환경을 조절하는 과정이 하루를 새롭게 계획하는 루틴이 됐다.
최적의 환경을 찾아가는 과정은 개발자가 코드를 디버깅하며 최적화하는 과정과 닮았다. 진딧물 방제에 실패해 모든 작물을 정리해야 했던 경험도 있지만, 남편과 함께 친환경 방충제를 만들어 매일 살피는 과정에서 다음 실험의 데이터가 쌓였다.
“전에는 출근 준비로 하루를 시작하고 집에 돌아오면 그대로 쓰러져 잠드는 날이 많았어요. 하지만 베란다 텃밭을 시작한 뒤 삶이 조금 더 부지런해졌습니다. 무언가를 가꾸는 것 자체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도심 속 작은 정원 ‘베란다 텃밭’ 초보자 가이드
· 초보용 작물: 상추와 방울토마토는 자주 수확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바질, 고수, 애플민트 등 허브류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요리 활용도가 높다.
· 화분 선택: 자동 급수 화분을 추천한다. 물 빠짐이 좋아 뿌리 부패를 예방하며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텃밭용 흙과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면 좋다.
· 물 주기와 통풍: 규칙적인 시간에 흙 상태를 확인하며 물을 주고, 창문을 열어 자연통풍을 유도한다. 햇빛이 부족하면 인공조명을 활용해도 된다.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해시드 웹사이트 마케팅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해시드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조루치료제구매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대구울쎄라 안양상간소송변호사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양육권 부장검사출신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안양대형로펌 수원이혼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사이트 마케팅 명품레플리카쇼핑몰 대전하늘채루시에르 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당일폰테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인터넷비교사이트 인터넷가입 프릴리지구입 성남이혼변호사 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남양주대형로펌 용인성범죄변호사 안산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이혼상담 비대면 폰테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홍대보톡스 요힘빈구매 위자료 수원법률사무소 폰테크 사이트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검사출신변호사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홈페이지 상위노출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용인법무법인 안양이혼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성남학교폭력변호사 변호사 마케팅 성남법무법인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구매 피망머니상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당일 폰테크 성남이혼변호사 마사지구직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프릴리지구매 당일 폰테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김해이혼전문변호사 백링크 폰테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비닉스구입 안양법무법인 병원 마케팅 의정부변호사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해시드 울산이혼전문변호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변호사마케팅 성남이혼전문변호사 사이트 상위노출 승소사례 신카박 여성최음제구매 사이트 마케팅 용인대형로펌 수원성범죄변호사 레플리카사이트 전주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평택개인회생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의정부촉법소년변호사 화성시청역더리브대표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문해력강의 성남성범죄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네이버마케팅 용인상간소송변호사 부천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용인음주운전변호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용인상간소송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안산이혼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해시드 세종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홍콩명품쇼핑몰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양육권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병원동행매니저 수원개인회생 안산이혼전문변호사 피망머니상 수원성범죄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이혼변호사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성남법무법인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카마그라구입 당일폰테크 의정부법무법인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성남상간소송변호사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양산이혼전문변호사 이혼상담 울산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백링크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비대면 폰테크 남자레플리카사이트 홈페이지 상위노출 네이버 상위노출 변호사마케팅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안산음주운전변호사 용인부장검사출신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브랜드이모티콘 수원학교폭력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이혼소송 폰테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홍대입구역피부과 해시드 팔팔정구입 수원강간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부천이혼전문변호사 수원검사출신변호사 사이트 마케팅 안산학교폭력변호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수원변호사 네이버마케팅 성남법무법인 수원법률사무소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신카박 무명전설투표 명품쇼핑몰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용인차장검사출신변호사 발기부전치료제구매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용인음주운전변호사 수원강제추행변호사 명품레플리카 용인법무법인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성남대형로펌 빠른이혼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이미테이션가방 안산이혼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용인성범죄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이혼소송 비대면 폰테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여자명품레플리카 정리수납전문가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부천이혼전문변호사 레플리카사이트 용인불법촬영변호사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구리학교폭력변호사 성남음주운전변호사 양산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카페 내구제 해시드 경주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코오롱하늘채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재산분할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여자레플리카사이트 백링크 수원성범죄변호사 소액결제 미납 수원성범죄변호사 성남음주운전변호사 수원학교폭력변호사 정보이용료 현금화 레플리카사이트 수원법률사무소 차장검사출신변호사 상간녀소송 여성최음제구매 고양이혼전문변호사 분당성추행변호사 분당성추행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콘텐츠이용료 상품권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천안이혼전문변호사 성남이혼변호사 수원학교폭력변호사 수원이혼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구구정구입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프릴리지구입 콘텐츠이용료상품권 재산분할 상조내구제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승소사례 수원법률사무소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안양대형로펌 소액결제 정책 분당성추행변호사 가전내구제 분당강제추행변호사 해시드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팔팔정구입 내구제 수원강제추행변호사 백링크 상간남소송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위자료 이혼전문변호사 수원법무법인 수원형사변호사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인터넷가입 성남상간소송변호사 구리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상조내구제 의정부이혼변호사 고양이혼전문변호사 비닉스구입 성남성범죄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폰테크 수원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팔팔정구입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상간녀위자료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변호사 변호사 마케팅 유튜브 구독자 구매 평택이혼전문변호사 용인검사출신변호사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평택개인회생 본그린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폰테크 당일 의정부이혼변호사 콘텐츠이용료상품권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안양이혼전문변호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명품레플리카 프릴리지구입 성남성범죄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팔팔정구입 의정부법률사무소 폰테크 당일 분트 분당강제추행변호사 문상현금화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수원대형로펌 수원성추행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추천 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남양주대형로펌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오산개인회생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정보이용료현금화 폰테크 당일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상간남소송 폰테크 울산이혼전문변호사 당일폰테크 인스타 팔로워 분당강간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전주 센트럴에비뉴원 수원대형로펌 대구코성형 조정이혼 인스타 좋아요 구매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비닉스구입 폰테크당일 발기부전치료제구매 수원법률사무소 남자레플리카 중고트럭매매 의정부상간녀변호사 인터넷가입 여성최음제구매 의정부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피망머니상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수원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이혼소송 수원개인회생 인스타그램 좋아요 분당강간변호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소년사건변호사 팔팔정구입 구리학교폭력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성남이혼전문변호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용인소년보호사건변호사 용인강간변호사 검사출신변호사 발기부전치료제구매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소액결제미납 레플리카사이트 남양주법무법인 수원상간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수원법무법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